홍준호 작가
우상의 해체; 권력 #01 (Edition 1/9, AP 3) Deconstruction of idol; Power #01
2018
37.61 x 50 cm
Mixed Lighting Noise on Old damaged Photographic plate
Pigment Print on Hahnemühle Fine Art Baryta 325 GSM
'나'에 대한 증명의 도구와 의료 기록을 활용하여 감정과 심리를 담아내던 기존 경향을 넘어 이제 매체와 물질성을 통한 사회적 이야기로 세상과 소통한다.
100년 전 서구 유럽의 빛으로 새겨진 흔적 위에 2018년의 작가가 녹여낸 빛을 새롭게 담아냈다.
*작품 구매 및 저작권 문의
아트 비즈니스 사업부
art-mining@art-mining.com
2018 ARTMINING SEOUL
홍준호 JUN-HO HONG
Homo Ludense
"I have seen my death!"
X-ray를 발명한 빌헬름 뢴트겐(Wilhelm Konrad Rötgen)의 아내 안나 베르타(Anna Bertha)가 X-ray에 찍힌 자신의 손을 보고 한 말이다.
100년 이상이 지난 지금 과학의 발전으로, (X-Ray 사진으로 죽음뿐만 아니라) 우리는 CT, MRI 사진을 통해 죽음과 삶의 경계에 서 있는 사진을 접할 수가 있게 되었다.
그런데 CT, MRI 사진 속의 그는 그와 닮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그 사진을 통해 낯선 그를 마주한다.
사진에 찍힌 삶과 죽음의 경계의 순간의 기억이 그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 낯선 사진을 마주할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Roland Barthes가 한 말('That has been')처럼 그냥 거기에 존재했던 사실을 증명해준다.
그는 바로 나와 아버지다.
칼 융의 ‘그림자 이론’ 속 무의식과 그림자와는 조금 상이하지만, “그림자도 나의 한 부분이고 받아들이라”는 말이 생사의 갈림길에 있던 CT, MRI 속 아버지와 나의 사진을 보며 부정하던 나에게 하는 말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트라우마와 같은 뇌출혈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기 위해서 이 작업을 시작했다.
죽음의 경계에 있던 순간의 기억과 유년시절의 죽음을 모르던 행복했던 기억을 혼합해서 아픔을 순화시키고 싶었다. 그래서 아버지와 나의 CT, MRI 사진과 부모님과 함께했던 물감놀이를 떠올리며 작업을 진행했다.
그렇게 나는 숨으려고 하는 나의 그림자를 드러내는 작업을 통해, 스스로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아버지의 건강회복에 대한 간절함을 표현했다.
또한, 질병의 고통에 빠져있는 모든 분들께 조금의 위안이 되고 싶은 마음이다.
Homo Ludense
Anna Bertha who is the wife of Wilhelm Konrad Rötgen said "I have seen my death!" when she saw the first X-ray photograph.
Thanks to the development of science, we can access, not only photographs about death via X-ray but in between death and life through CT and MRI technologies.
Ironically, it does not resemble him in CT, MRI images.
He confronts with strangers by means of Images from technologies.
Furthermore, he had no memories when he was taken photographs.
When I confront strange photographs, my heart hurts.
It was an evidence of him who existed there like the word of Roland Barthes ( "That has been").
He is me.
In Karl Jung 's theory of shadow' s, unconsciousness, and shadow are slightly different, but the shadow was also the part of me, so I should accept CT, MRI photographs which depicted at the crossroads of life and death in relation to me and my father’s stroke moments.
Therefore, rather than denying it, by acknowledging and accepting it, I have started this work to admit cerebral hemorrhage like a trauma.
I blend CT, MRI images and color painting in order to relent of the moment at the boundary of death and memories of paint play with parents.
In this photographic project, I have tried to surmount the trauma and purify the pain about past painful experiences of stroke.
By means of this body of photographic works, I have remedied passing through to reveal my shadow parts and suggest solace to everyone who is suffering from illness.
개인전_Solo Exhibition
2016년 대구 파티마 병원 Homo Ludense 2 ; Digital Being
2016년 서울 포토그래퍼스 갤러리 코리아 2016년 2월의 작가 Homo Ludense ; Digital Being
2015년 日本 東京 ユキギャラリー 招待展 Digital Being ; My Story2
2015년 서울 갤러리 유키 Digital Being; My Story1
단체전_Selected Group Exhibition
2016년 PASA Festival Contest Prize Winner 전시 (예술공간 봄 Gallery)
2011년 '사진, 매체로서의 예술' 기획 단체 초대전 (인사동 Space INNO Gallery)
2009년 세상의 숨결 展 (상상마당 갤러리)
2008년 일상의 보석 展 (상상마당 갤러리)
2007년 The 상상인 展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006년 일상과의 대화 展 (신촌 아트레온 13층 갤러리)
수상
2016년 PASA Festival Contest Prize Winner
- 아트마이닝(주)에 전시된 모든 작품은 작가에게 위탁 판매에 대한 위임을 받아 이루어진 것이므로 작가를 대신하여 아트마이닝에서 발행한 작품 보증서를 구매 작품과 함께 동봉하여 전달해 드립니다.(기획상품 제외)
- 작가분들이 손수 정성스럽게 견고하게 작업한 오리지널 작품들은 작품제작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이 작품에 나타날 수 있으나 이는 작품의 결함이 아님을 인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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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ARTMINING SEOUL
홍준호 JUN-HO HONG
Homo Ludense
"I have seen my death!"
X-ray를 발명한 빌헬름 뢴트겐(Wilhelm Konrad Rötgen)의 아내 안나 베르타(Anna Bertha)가 X-ray에 찍힌 자신의 손을 보고 한 말이다.
100년 이상이 지난 지금 과학의 발전으로, (X-Ray 사진으로 죽음뿐만 아니라) 우리는 CT, MRI 사진을 통해 죽음과 삶의 경계에 서 있는 사진을 접할 수가 있게 되었다.
그런데 CT, MRI 사진 속의 그는 그와 닮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그 사진을 통해 낯선 그를 마주한다.
사진에 찍힌 삶과 죽음의 경계의 순간의 기억이 그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 낯선 사진을 마주할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Roland Barthes가 한 말('That has been')처럼 그냥 거기에 존재했던 사실을 증명해준다.
그는 바로 나와 아버지다.
칼 융의 ‘그림자 이론’ 속 무의식과 그림자와는 조금 상이하지만, “그림자도 나의 한 부분이고 받아들이라”는 말이 생사의 갈림길에 있던 CT, MRI 속 아버지와 나의 사진을 보며 부정하던 나에게 하는 말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트라우마와 같은 뇌출혈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기 위해서 이 작업을 시작했다.
죽음의 경계에 있던 순간의 기억과 유년시절의 죽음을 모르던 행복했던 기억을 혼합해서 아픔을 순화시키고 싶었다. 그래서 아버지와 나의 CT, MRI 사진과 부모님과 함께했던 물감놀이를 떠올리며 작업을 진행했다.
그렇게 나는 숨으려고 하는 나의 그림자를 드러내는 작업을 통해, 스스로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아버지의 건강회복에 대한 간절함을 표현했다.
또한, 질병의 고통에 빠져있는 모든 분들께 조금의 위안이 되고 싶은 마음이다.
Homo Ludense
Anna Bertha who is the wife of Wilhelm Konrad Rötgen said "I have seen my death!" when she saw the first X-ray photograph.
Thanks to the development of science, we can access, not only photographs about death via X-ray but in between death and life through CT and MRI technologies.
Ironically, it does not resemble him in CT, MRI images.
He confronts with strangers by means of Images from technologies.
Furthermore, he had no memories when he was taken photographs.
When I confront strange photographs, my heart hurts.
It was an evidence of him who existed there like the word of Roland Barthes ( "That has been").
He is me.
In Karl Jung 's theory of shadow' s, unconsciousness, and shadow are slightly different, but the shadow was also the part of me, so I should accept CT, MRI photographs which depicted at the crossroads of life and death in relation to me and my father’s stroke moments.
Therefore, rather than denying it, by acknowledging and accepting it, I have started this work to admit cerebral hemorrhage like a trauma.
I blend CT, MRI images and color painting in order to relent of the moment at the boundary of death and memories of paint play with parents.
In this photographic project, I have tried to surmount the trauma and purify the pain about past painful experiences of stroke.
By means of this body of photographic works, I have remedied passing through to reveal my shadow parts and suggest solace to everyone who is suffering from illness.
개인전_Solo Exhibition
2016년 대구 파티마 병원 Homo Ludense 2 ; Digital Being
2016년 서울 포토그래퍼스 갤러리 코리아 2016년 2월의 작가 Homo Ludense ; Digital Being
2015년 日本 東京 ユキギャラリー 招待展 Digital Being ; My Story2
2015년 서울 갤러리 유키 Digital Being; My Story1
단체전_Selected Group Exhibition
2016년 PASA Festival Contest Prize Winner 전시 (예술공간 봄 Gallery)
2011년 '사진, 매체로서의 예술' 기획 단체 초대전 (인사동 Space INNO Gallery)
2009년 세상의 숨결 展 (상상마당 갤러리)
2008년 일상의 보석 展 (상상마당 갤러리)
2007년 The 상상인 展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006년 일상과의 대화 展 (신촌 아트레온 13층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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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담당자 연락처: 아트 비즈니스 사업부 02-3775-3388
art-mining@art-mining.com
